BOOKS

남해의봄날은 콘텐츠를 담는 가장 아름다운 그릇, 책으로 소통합니다

로컬북스월인정원, 밀밭의 식탁



도시의 삶에서 걸어 나와 시골의 깊은 숲과 너른 들을 다니며

가꾸고 거둔 것, 그리고 농가밀로 천연 효모빵을 굽는 월인정원 이야기


구례에 깃들어 농가밀로 빵을 굽고 빵 수업을 해 온 ‘월인정원’이 14년 동안 걸어온 여정, 그 사이사이 마주한 빛나는 순간을 담았다. 길이 없는 곳으로 들어서 새로운 길을 만드는 과정의 기쁨과 고단함, 그럼에도 한발 움직이게 했던 숲과 들과 자연 속 생명의 온기와 위로가 선명한 사진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해진다.

“행복도 농사를 짓듯 일상을 짓는 태도나 습관이 아닌가, 나의 일상도 늘 이런저런 이유로 좋았다 나빴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행할 필요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도 없었습니다. 처음 길에서 만난 실수와 실패, 아픔이 없었다면 아직도 내 행복의 방식을 배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밀의 일생으로 보자면 어쩌면 저도 지금, 맛있는 빵으로 구워지는 중인지 모릅니다.”


<저자소개>

이언화

대문을 열고 열 걸음이면 밀밭이 펼쳐지는 구례 시골집에서 그 밀로 천연 효모빵을 굽는다. 도시의 삶에서 걸어 나와 농가밀의 생애를 기록한 지 열네 해가 되었다. 깊은 숲과 너른 들을 다니며 가꾸고 거둔 것으로 자급자족하는 우리밀빵 수업과 마을 빵집, 빵식탁을 열었다. 그 레시피를 책 <심플 브레드>와 <힐링 브레드>에 담았다.

월인정원 인스타그램: instagram.com/runa_table

우리밀빵 카페: cafe.naver.com/webmov


<목차>

• Prologue • 첫 번째 겨울_낯선 밀알 하나 들판에 안기다 

• Part1 • 찾아든 봄_언 땅을 녹이는 밀 싹 하나

구례의 품속

봄나물 베이글

봄빛 한 접시, 유채꽃 파스타

진달래 막걸리 빚기

무반죽 막걸리빵

파니니 神행

앵두 서리

앵두 액종과 천연 효모빵

수련이 원한 더 나은 삶

민들레 쿠키 소풍

생강의 촉, 그리고 봄밥

봄날의 식빵, 고양이

빵긋, 3월의 빵식탁


• Part2 • 여름의 꿈_황금빛 들, 햇밀의 계절

빵이 되어, 나눠지는 밀의 이야기

월인정원의 허브들

해바라기의 생애

바삭와삭 햇감자 천연 효모 와플

자급자족하는 빵 접시

한여름의 낮, 복숭아 피클

여름 색, 수박 껍질 한천 젤리와 케이크

수수한 호박꽃 한 송이 케이크

부추꽃을 올린 들깨 치아바타

마을 밀밭 식빵

거대한 하나, 어느 사슴 가족 이야기

햇밀의 이름들, 농가밀빵 식탁


• Part3 • 가을의 뜻_햇밀빵을 나누는 시간

오미동 마을회관 월인정원

살구나무 아래 화덕 이야기

밀 농부의 빵

가을 가지로 만든 타르트

아는 숲, 햇통밤빵

감나무의 보은

아기 들고양이 입맞춤

온기를 더하는 비프스튜와 호밀빵

가을 맛 샌드위치

화덕 바게트, 치아바타, 프레즐

전기 없이도 빵 굽기

별의 사랑 그리고 아이들

겨울이 온다, 빵 동아리 졸업 소풍

10분 사과파이와 빵푸딩

비건 고구마 케이크

구례에서 화개, 그리고 다시 구례로


• Part4 • 겨울이 온다_밀씨를 움 틔우는 

다시, 밀밭에서 꾸는 꿈

겨울 마을, 코티지 쿠키

코티지치즈 만들기

얼음의 온기

나는 농가밀빵 작업자입니다

국내산 농가호밀 공급기

흑맥주 호밀 천연 효모빵

텃밭 당근 멥쌀 케이크

월인정원의 야생 효모빵

로즈 카렌듈라 크림과 항염 연고

겨울 숲 쿠키 벽화

얼음 개울의 노래

그믐달 검은 숲 케이크

• Epilogue • 다시 봄_겨울잠에서 깨는 밀 싹, 새봄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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